아이의 집중력 향상을 방해하는 부모의 언어습관을 아시나요?
바로 '해!' 와 '하지마!' 입니다.
옷 입어! 신발 신어! 밥먹어! 만지지마! 하지마! 가지마!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성인과는 다르게 아이들은 이것들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성인의 관점에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는 명령의 말을 하게 되면 아이는 불안정한 감정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불안정한 감정 상태에서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없게 되죠.
원하는 것을 할 때, 관심 있는 것에 사고가 집중될 때 집중력이 향상됩니다.
허나 부모의 명령으로 인한 불안정한 감정 상태가 이를 방해합니다.
물론 저도 알고있습니다. 부모의 의도가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말해야 할까요?
아이들이 의외로 말을 알아듣는다는 점과 기억집중력이 성인보다 낮다는 점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먹기 싫은 밥을 아이를 위해 먹여야 할 때는,
먹어! 먹기로 했잖아! 아까 아이스크림 먹었잖아! 약속했잖아!
모두 아이가 받아들일 수 없는 말입니다.
아이가 말을 알아듣는다는 점과 기억집중력이 낮다는 점을 활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배가 고플테니까 밥을 먹자, 아빠봐 아빠도 먹는다, 엄마가 먼저 먹어볼께, 이거 다빈이가 좋아하는 콩이야, 고기를 먹어야 아야하지않아, 계란을 먹으면 몸이 튼튼해져.
이렇듯 심플한 설명을 곁들이고 아이가 거부감을 느꼈던 부모의 요구에 아이가 느끼던 불안정한 감각이 흐려지게 해주세요.
그럼 하지 말아야 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아이가 인지하지 못하게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립니다.
가령 아이가 가위를 손에 넣게되어 가지고 노는 경우에는
안된다고 했지! 다치면 어쩔꺼야! 와 같은 말을 써서는 안됩니다.
빠르게 아이의 곁으로 다가가 아주 자연스럽게 근처의 장난감같은 다른 물건을 손에 쥐어주며 가위를 가져와 등 뒤로 숨깁니다. 당연히 아이의 시선이 가위로 향할 것이기에 부모의 육성을 곁들여 아이가 관심을 돌리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의 집중력이 향상되도록 도와봐요.
좀 귀찮아 보이고 힘들어 보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구요. 근데 우리보다 더 나은 자식들이 되길 바라는 부모 마음은 다 같은거 아닐까요.
조금 더 인내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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