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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시작하려는 그대에게

ZPJ 2023. 11. 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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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시작해보려 마음먹었는가?

좋다. 아주 좋다. 항상 새로운 무언가를 하려 할 때 가장 방해되는 것이 주변의 참견이다. 이 참견이 시작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다. 과감히 무시해라. 조언이랍시고 떠드는 경우가 있는데 조언과 어줍잖은 참견질을 구분해 주겠다. 조언이 되려면 조언을 해주는 자가 자신이 가진 가장 가치있는 능력을 기준으로 너에게 도움의 말을 전할 것이다. 예를 들자면 자신의 감정이 실린 경험 등이 있겠다. 혹은 자신이 아는 소중한 사람 중 그 일에 관련된 누군가를 소개해 줄 수도 있고. 그 외에 누구나 떠들 수 있는 별볼 일 없는 소리는 무시해라. 열심히 하라고? 그 말 누가 못하는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할 줄 알기만 하면 될 뿐 굳이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대가 무언가를 시작하려 한다면 그대는 해야한다.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그것을 생각하고 움직여라. 몸을 움직이고 입 밖으로 자신이 할것을 끄집어내고 글로 써내려라. 그대는 할 수 있다. 자랑하라는 말은 아니다. 타인이 보내는 시기, 질투는 너에게 도움이 안된다.

이 때 내가 알고있는 몇 가지 중요한 정보 몇 가지를 전하겠다.

인간의 뇌는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작동한다.

만약 니가 시작하는 일의 끝에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을 끊임 없이 떠올리게 되면 시작할 일을 지속할 의지를 잃게된다. 반대라고 생각하는가? 너의 뇌는 니가 성공을 계속해서 그려냄으로써 이미 성공했다고 착각한다. 목표에 도달했다면 의지가 약해진다. 이는 실제 뇌과학적으로도 입증이 완료되어있다. 성공의 기쁨에 의해 방출되는 도파민이 너의 뇌를 절일 것이고 너의 행동 의지를 억누를 것이다. 산의 꼭대기에 도달하면 남은 것은 내려가는 것이다. 뇌는 이미 산에 올랐다고 여기기에 너의 행동 의지를 억누르는 것은 직관적으로도 이해 가능하다. 머릿속으로 그린 보상이 너의 행동을 방해할 것이다. 그러니 생각할 것이라면 성공을 그리지 말고 오늘 해야할 일, 내일 해야할 일 이런 것들을 계속 생각하고 해내라. 움직여야 한다. 말해야 한다. 써내려야 한다.

행동하는 것에 대해 전하겠다.

행동하기로 계획했으면 행동해야 한다. 이는 자존감이나 자존심 등과도 연관 되는데, 자신이 정한 일을 반복적으로 번복하면 그 무엇도 할 수 없게된다. 만약 처음 행동을 주저하면 이는 지속적으로 너에게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처음 행동을 시작하면 너의 행동은 가속화 될 것이다. 나는 현재 새벽 4시에 매일 일어나고 있다. 취침 시간은 10시이다. 이것이 불가능한 일이 아님을 내가 증명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계획을 시작하는 첫 날인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일어나야 한다. 알람의 힘을 빌리든 주변 누군가의 힘을 빌리든. 일어나서 하루를 내 계획대로 살고나면 다음 날 일어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수면을 예로 든 것은 니가 하고자 하는 일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정말 어렵고 힘든 일에 도전하려면 너에게도 무기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너는 어떤 무기가 있는가? 돈이 많은가? 인맥이 어마어마한가? 아닐 것이다. 시간을 무기로 삼아라. 인생을 갈아 넣어라. 실제 그렇게까지 하진 않더라도 우선 성과를 보일 때 까지는 그렇게 살아라.

일어나는 것에 대해 전하겠다.

늦게 일어나면 뭐 할 것인가? 별 의미가 있는가? 일찍 일어난다해도 변하는게 없다면 일찍 일어나서 사는 것이 나은 것 아닌가? 더 자고 싶은가? 더 자서 뭐 할 것인가? 인간의 행동에는 관성이 존재하는데 오늘 늦게 일어나면 내일도 늦게 일어나고 싶다. 당장 오늘 수면 시간을 조절해라. 참고로 누군가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이라는 말을 하는데 미안한 얘기지만 세상에 정답이 정해진 것들이 있다. 인간의 몸은 약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최대의 회복을 도모하고 각종 호르몬 분비를 왕성히 한다. 그러니 이 4시간의 숙면은 인간에게 정말 좋은 것이다. 가업을 물려받아 밤에 일을 해야한다면 정말 미안하다. 가업이라는 것이 가지는 가치가 크기에 너는 그렇게 살길 바란다. 너의 목표는 그 가업을 물려줄 다음 세대를 위해 일의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일 것이다.

오늘 열심히 뛰었다면 숙면을 통해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내일도 달릴 수 있다.

생각에 대해서 전하겠다.

너는 니가 생각한대로 될 수 있다. 진짜다. 이것 역시 뇌과학의 여러 실험을 통해 증명되어 있다. 애초에 '열심히 해야지'라고 마음먹지 마라.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 라고 생각해라. 앞의 예시처럼 '나는 원래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야. 당연한거야.' 라고 생각해야 한다.'열심히 해야지' 에는 보상 심리가 담겨있다. 보상과 관련이 없다. 니가 정한 것을 행하는 자체가 너에게는 당연한 것이고 보상이다. 다른 보상을 바라지 마라. 물론 불안하고 초조할 수 있다. 그래서? 그만두려고? 또 똑같이 살려고? 웃기지마라. 불안과 초조를 너의 집중력으로 전환시켜라. 불안한 만큼, 초조한 만큼 더 움직여라. 그 불안과 초조가 사라지고 너에게는 그 누구도 따라하지 못할 집중력만이 남아있을 것이다. 불안과 초조는 너를 방해는 요소가 아닌 너의 집중력이 먹어치울 먹잇감이다. 두려움에 포기하는 자와 그 두려움 때문에 끊임없이 움직인 자 중 누가 이기겠는가?

참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 인간에게는 타고난 재능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재능의 벽 앞에 좌절하는 무수한 노력형 인간들이 얼마나 비참할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허나 재능을 너무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너는 잘해내고 있고 잘 해낼 것이다. 언젠가 재능의 벽에 부딪혀 더 올라갈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을 때 너는 이미 어마어마한 것들을 이뤄낸 상태일 것이다. 단지 너의 욕심과 자존심이 오기를 부리는 것이다. 이것들을 과감히 내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라. 산을 끝까지 올라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다면 내려가서 다른 산을 골라 오르면 될 일이다. 그렇게 너에게는 무수한 능력들이 길러질 것이고 너에게 감화되는 다음 세대는 너 대신 니가 도착하지 못한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당신 덕분에. 그렇게 살아온 당신 덕분에.

내가 미리 너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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