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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 한국 인구 절벽? 웃기지마세요.

ZPJ 2023. 11. 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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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산율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현재 출산율이 낮은 것을 통해 앞으로 한국에 큰 인구위기가 다가올 것 처럼 말하는데 저는 이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명체가 살아가면서 가지는 두 가지 공통 요소인 생존과 번식을 기준으로 직관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과거 대한민국은 단기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인구 또한 크게 늘었습니다. 베이비붐이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였죠. 

 

그 시절 부모 세대들께서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정말 전쟁을 치루듯이 경제활동을 해내셨습니다. 말 그대로 악착같이 일하셨죠. 국내, 해외 가리지 않고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하셨습니다. 이런 글을 빌어 그 시절 그리고 그러한 시절이 있게 해주신 그 이전 모든 선조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그랬던 시절에 부모님들은 형제자매가 많으셨습니다. 네다섯 정도는 보통의 수준이었습니다. 

 

이랬던 시절을 풀어보면 생존과 번식 둘 모두를 위해 분투했던 시절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인간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현상은 변화합니다.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로 전달되지만, 번식은 다른 형태를 띱니다. 모든 것이 폭발하던 시기였기에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존재하지 않은 상태로 자식을 낳아 기르셨습니다. 그 반작용으로 그 당시의 부모 세대들 중에는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이 발생합니다.

 

즉, 다음 세대가 보기에 일단 낳고 보자는 식의 접근은 내가 낳은 자식들 모두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양육이나 육아에 관련된 영상물들이 인기를 얻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심지어는 자식이 없는 사람들도 그런 프로그램을 미리 챙겨보곤 하죠.

 

결국에는 적응하지 못한 인구의 다이어트에 돌입한 상태가 된게 현재입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지금의 과정을 토대로 10년 뒤, 20년 뒤의 한국을 망국이라고 떠드는 인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이 그렇게 미래를 예측 잘하면 당신은 재벌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지금 자식을 출산하여 낳아 기르는 부모들은 예전과 동일하게 생존에 이미 적응한 상태입니다. 말인 즉, 가정의 생존이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출산을 하고 있는 것이고, 이렇게 태어난 자식들은 이러한 부모들의 노력으로 생존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대로 익히며 성장 할 것 입니다.

그러면 이제 다음 세대는 어떨까요?

 

생존을 위한 적응 능력은 대대로 이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외세에 침략을 당하고 자원을 수탈당하고 나라가 반으로 쪼개져도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강국의 위치를 유지하는 우리입니다. 우리는 이미 생존을 위한 능력이 최적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다음 세대의 완전한 적응을 위해 인구 수 다이어트를 하는 중입니다. 그에 불과합니다. 다음 세대는 이러한 완벽에 가까운 생존 능력을 지닌채 이것을 확장시키고 발전시켜 자식을 더 많이 낳고도 온전히 길러낼 수 있는 세대가 될 것입니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이유도 제대로 설명 못하면서 줄어든 인구수를 토대로 미래를 예측한다고? 자식을 둘 낳아 기르고 있는 부모로써 용납되지 않는 발언입니다. 가소롭네요. 그렇게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떠들어 봤자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음 세대가 밟고 올라설 발판이 되어줄 준비를 하는게 지금 아이를 기르기 시작하는 부모들이 견뎌야 할 과업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반드시 적응하고 생존해내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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