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었습니다. 하필이면 그 때가 코로나 대란 때였기 때문이죠. 와이프는 여행을 좋아합니다. 정확히는 집안에만 있는 것을 싫어하죠. 가까운 마트에 나갔다 오는 것도 좋아하니까요. 신혼여행을 국내로 다녀왔다는 것이 와이프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사람이 간절하면 이루게 되나 봅니다. 제가 운영하고있는 가게가 5년을 주기로 리모델링을 해야하는데 마침 10일짜리 리모델링 계획이 잡히게 되고 와이프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괌 여행을 설계합니다. 그러고 보면 와이프도 원하는 것은 이루는 인간인가봅니다. 그렇게 딸아이까지 3명의 가족 여행이 결정됩니다. 몇 번째 날 밤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을 어느 가게에서 먹기위해 밤에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타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