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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쉬게될 때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해서 약 20일 동안 100개에 가까운 글을 썼다. 그리고는 방전되었다. 정신이 이상하게 멍한 상태가 되더니 이내 몸살 감기에 걸려버렸다. 그간 쓴 글들을 보니 어떤 글은 생각보다 아무 감흥이 없고 또 어떤 글은 유치했다. 물론 몇몇 글들은 다시 읽어봐도 마음에 들기도 한다. 처음 도전해보는 것이다보니 아무래도 스스로를 잘 통제하지 못했던 듯 하다. 이제는 좀 더 명확하게 구분지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확실하게 목표를 떠올리고 더 체계적으로 진행해봐야겠다.

일상/하루 2023.12.11

베어맨판타지 20화 - 얼굴에는 등신같은 미소가 번졌다.

망할. 키르타는 사실 약해빠진 놈이다. 나한테 당했던 어깨에서 피를 흘리고 엔타와 함께 쭈구려 앉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 주위를 헨슨과 기사들이 둘러 싸고있다. 옆에 베트리아라고 했던 검은 여자도 서있다. 뒤편에 상인 무리들이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걸 보니 저들은 모른다. "심하게 다치게 하지 않았소." 내 실수다. 처음 본 놈이 이상한 짓 까지 했는데. "실력을 보려고 했는데 ... 근데 언제 한 명이 늘었소?" 안되겠다. 이상한 짓을 계속한다. "헨슨. 이상한 말 하지마라.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거기 두 사람이 죽던 말던 너를 죽이겠다." 인질의 목숨을 거래의 내용으로 삼아선 안된다. 아버지께 배웠다. "베어맨이라 했던가? 당신의 실력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소." 실력? 자꾸 이상한 말을 ..

카테고리 없음 2023.11.29

베어맨판타지 19화 - 멈출 생각이 없는 똥쟁이 놈

똥 싸러 갔던 기사 헨슨이 돌아왔다. 사라질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조용히 돌아왔다. 바람이 불고있지만 헨슨에게서 희미하게 땀 냄새와 피 냄새가 난다. 피 똥 쌋나? 그리고는 제자리에 조용히 다시 누웠다. 미세하게 숨소리가 거칠다. 오늘 밤은 잠 자긴 글렀나보다. 자는척 하고 있지만 지금 계속 깨어있다. 엔타는 완전히 곯아 떨어져있고 키르타와 크로타는 비슷하게 깨어있는 것 같다. 크로타는 그렇다치고 키르타 녀석은 생각보다 감이 좋은 녀석인 것 같다. 투기장에서 구르던 놈이라 그런지 실력도 있어 보이던데. 잠시 시간이 더 지나자 멀리서 짐승들의 발구르는 소리가 들린다. 당연히도 방향은 이쪽이다. 잠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집중했다. 어째서 조용히 다녀온거지? 상인 무리나 엔타처럼 평범한 인간은 알 수 없을 ..

베어맨판타지 18화 - 조용히 어디론가 걸어갔다. 똥 싸러 가나?

"그런데 노스트리아 제국이 또 보복을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까요?" 궁금할 법 하다. 나도 크로타를 통해 크로크로의 편지를 받지 못했으면 엄청 신경쓰였을 것이다. "너의 형이자 왕에게 불만이 있던 귀족들이 많았나봐. 다음 왕을 세우는 것을 더 좋아할 거라는게 크로크로의 의견이야. 죽은 왕은 병에 걸려 죽은걸로 될 것 같아." 말을 듣고 엔타가 고개를 끄덕이자 키르타가 엔타에게 대화 내용을 물었다. 깜짝놀라 잠시 멈추는걸 보니 왕이 죽었다는 사실은 아직 퍼지지 않았나보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는 중인가요?"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내 목적은 일단 내가 어느정도 강한지 확인하고 더 강해지면 무언가를 하고 다시 부족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글쎄. 일단은 북서쪽으로 가자. 노스트리아 제국 서쪽에 있는..

베어맨판타지 1컷!! (1화 아님 주의 ...ㅜ)

비루한 그림 실력으로 인해 설명을 남깁니다. 후드를 뒤집어쓴 두 남자가 원형 경기장의 제일 위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연습했던 씬들에 비하면 제일 정상적이네요. 연습했던 씬들도 보여드릴께요. 이 두 컷은 어디 중간쯤에 나오는 컷인데 그냥 머릿속에 있는 걸로 뽑아낸거다보니 영 엉망입니다. 그래도 노력의 흔적...이라고 하기도 우습네요. 그냥 그림 처음 그려보는 사람이 그려본걸로 합시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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