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외국인 여자친구를 사겼던 적이 있다. 분명 와이프에게 이런 글을 써도 된다고 허락을 받았는데 괜히 미안하다. 미안혀요. 종종 저녁을 먹으러 그 친구의 집에 가곤 했다. 해가지고 밤이되면 그 친구는 특이한 행동을 한 번씩 했었는데 가까운 벽에 다가가서 손으로 벽을 미는 행동을 했었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다가 종종 그런 행동을 반복하기에 한 번 물어봤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본인은 밤이되면 벽이 자신을 덮쳐오는 듯한 생각이 들어 벽을 밀고있는 중이란다. 참 내가 모르는 세상이 많다. 뭐 어쩌겠는가? 벽이 실제로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실내는 안전한데 내가 딱히 뭘 해줄 수 없었다. 그래서 나도 옆에 서서 같이 벽을 밀어 주었다. 그 이후에 날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