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00일 챌린지 1R

허리디스크 자가치유 과정

ZPJ 2024. 2. 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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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리디스크 출현의 원인 (추측)

자고 일어날 때 상체를 움질일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껴 전날을 되집어 보았습니다.

전날 오전에 무리하게 스쿼트 운동을 진행하였으며 밤에는 늦게까지 의자에 앉아

술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부터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2. 통증의 정도

평상시처럼 일어날 수 없었으며 몸 전체를 옆으로 굴린 후 무릎과 팔로 땅을 밀어내 듯 일어나야 덜 고통스럽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출산이 2개월 남은 와이프와 싸울 정도의 통증이었습니다.

 

3. 자가치유

병원에 가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여겨 병원에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인 신념상 타인에게 자신의 건강을 맡기는 것은 스스로 치유가 불가능할 때 뿐만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스스로 회복되는 방법을 강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스트레칭이나 운동이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우선은 앉아있는 시간을 없앴습니다. 누워있거나 서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뒷면의 여러 근육들과 신경들은 목부터 다리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앉아있게되면 엉덩이부터 다리까지의 신경을 고정시킨채로 상반신을 움직이게 됩니다. 따라서 압력이 가해진 상태로 엉덩이 - 골반 - 허리 주변의 신경들에 많은 부담이 가게되어 증상이 악화되거나 치유가 느려지게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앉아있지 않는다 ' 입니다. 이는 직장에서 일 할 때도 가능한 최대한 서서 일하는 것 까지 포함됩니다.

 

다음으로는 걷기입니다. 운동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운동이 무조건적으로 건강에 좋은것은 아니라는 것에 대한 근거는 회복과 영양까지 모두 고려하였는가의 여부 때문입니다. 운동의 강도가 강할수록 더 질 좋은 휴식과 영양 공급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운동의 강도를 설정해야 됩니다.

 

기존에 하던 모든 운동을 멈추고 하루에 약 한 시간, 굉장히 느린 속도로 걷기를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 걷다보면 은근히 몸에 열이 올라오고 신체의 뒷면에도 자극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엉덩이와 뒷 허벅지 근육이 아주 낮은 강도로 자극을 받으면서 허리의 통증도 완화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약 5일 정도 앉아있는 시간을 거의 0으로 맞춰둔 생활을 유지하니 허리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통증이 느껴지는 지점까지의 움직임의 범위가 더 늘어났기에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허리 통증이 적어지고 난 후 부터는 아침에 일어나서 15분 정도 허벅지 - 골반 - 허리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실시했습니다. 무리한 움직임은 모두 피했습니다.

 

약 한 달간 앉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움직임 및 운동을 자제하며 스트레칭을 병행한 결과 현재는 허리의 통증이 거의 다 사라진 상태입니다. 허나 아직 특정한 각도를 취하게 되면 약간의 통증이 남아있습니다.

 

#허리디스크 #자가치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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