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음식을 먹는다. 먹은 음식의 영양분은 소화기관에서 흡수되면서 신체에 필요하지 않은 나머지는 배출된다. 당연하다고? 당연하다. 그럼 이 당연한 사실을 우리의 뛰어난 직관을 이용해 확장시켜보자. 우리는 무언가를 배운다. 꼭 수학같은 학교 공부 뿐만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무언가를 배운다. 인간은 시간이 흘러가며 다가오는 새로운 것들에 적응을 하는데 사실 이러한 모든 적응이 곧 배움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면 또 다시 하루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운다. 이렇듯 배움이란 일상 여기저기에 존재한다. 새로운 배움은 음식의 소화와 같다. 무언가를 새로이 배우게 되면 그것은 나만의 방식으로 체화(體化)된다. 음식이 소화되고 흡수되는 것처럼 새로운 배움은 나에게 맞는 방..